디워에 대한 평론에 아리스토텔레스를 들먹이는 이에게 또 다시 영화평론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을까?
진중권은 무언가에 대한 평론을 할 만큼 넓은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. 시각이 협소해서 오히려 반론의 여지도 적은 잇점을 최대한 이용하는 부류에 가깝기 때문에, 그 시각을 공유하는 이들의 대변자 역할 정도로는 어느 정도 가치가 있겠지만, 그의 평론 자체가 대중적으로 가치를 지니기에는 많이 미흡하다.
그리고 그것 마저도 평론의 대상 그 자체를 평가할 목적으로 행해지지 않는다면 더더욱 가치가 없는 것인데, 진중권은 디워와 관련된 사회 현상에 대해, 자신이 가진 생각을 대중 앞에 좀 더 큰 목소리로 내뱉으려고 디워라는 영화를 이용한 전례가 있는 사람이라서...
영화평론가로서의 믿음은 거의 0%에 가깝다. 진중권이 현재 라스트 갓파더에 무관심하듯, 디워를 둘러싼 사회적 현상이 없었다면 아마도 진중권은 디워 역시 무관심했었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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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사실은 결국 디워에 대한 평가가 상당 부분, 근본 부터가 잘못 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. 영화를 영화 그 자체로 보지 못하고 심형래 혹은 심빠 혹은 디빠를 까기 위해서 디워를 과도하게 폄하하려 하다보니 단순한 킬링 타임 영화의 평론에 아리스토텔레스까지 등장시킨다거나 컴퓨터에 랜선 있나 없나 살피는 그런 코메디를 하게 된 것인데,
정작 평론자 본인은 아직도 그 우스꽝스러운 평론의 잘못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, 그 시절 디까들 또한 아무도 그 잘못을 지적하지 못하고 있다.
심형래의 천적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?
라스트 갓파더의 흥행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, 위의 기사에 대한 진중권의 반응을 보아하니 라스트 갓파더의 초반 흥행이 가져다 준 확실한 성과는 있는 것 같다.
"흥행하는 영화를 볼 때 최소한, 영화자체에서 흥행 요소를 찾을 줄 아는 수준은 되는 이가 영화 평론을 해야 한다는 것"